📋409A Valuation
기본적으로 409A Valuation은 미국에서 스톡옵션을 발행할 경우 필요한 문서입니다. 409A란, 미국 세법 섹션 409A(Section 409(a) of the Internal Revenue Code for the IRS)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해당 법은 share와 option에 대한 세금부과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조문에 따르면, 스톡옵션을 직원에게 부여했을 경우에 정하는 행사가격(strike price)는 현재 평가한 보통주의 가치(fair market value)보다 낮으면 안됩니다. 다시 말해, 만약 현재 평가한 보통주의 가치(FMV)보다 행사가격이 낮은 옵션을 부여한 경우에는 페널티 가산세 등이 스톡옵션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에게 부여될 수 있다는 것이 409A의 내용입니다.
409A 평가는 독립적인 제3자가 민간 기업 보통주의 현재가치(공정거래가치, FMV)를 평가하는 것으로 스타트업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평가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직원들이 회사 보통주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결정합니다.
409A valuation report(행사가격과 비교하여야 하는 “회사의 보통주의 현재가치(FMV)”를 보고하는 공식 문서) 발행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는 옵션 또는 다른 형태의 주식 보상을 시작하면, 최소 12개월마다 409A valuation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회사가 새로운 자금을 모집하거나 주요 경영 이슈가 발생했을 때(매우 큰 거래 성사, 인수, 첫 매출 달성 등) 등에는 12개월을 채우지 않더라도 valuation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미국 국세청은 409A valuation을 하지 않은 스톡옵션을 발행한 경우,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해당직원에게 벌금 성격의 세금을 부과합니다.
특히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주 사업장으로 두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소득세 또는 employment tax(회사의 현재가치 - 스톡옵션 행사가격 x 주식액수)를 세금으로 지불하고, 여기에 20%를 곱한 금액을 추가적으로 벌금으로 납입하게 하는 등 엄격하게 규율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입장에서는 미납세금에 대한 가산세도 지급해야 하므로, 스톡옵션을 많이 지급한 경우 비교적 큰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3(b) Election
Vesting하는 주식을 부여받는 경우, Restricted stock 부여로부터 30일 이내에 IRS에 83(b) Election을 제출함으로써 주식이 vesting된 날이 아닌 부여된 날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신고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가 있을 경우, 부여당시 주가에 대한 소득세(ordinary income tax)를 납부하는 것이 추후 vest한 시점의 상승한 주가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하는 것 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여당시 소득세를 납부하면, vesting 당시 이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할 현금이 부족할 경우를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장점 또한 있으며, 장기 양도소득세(long-term capital gains tax)의 기산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년을 넘는 기간 동안 보유한 자산을 처분하는 경우 장기소득세율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음)
물론, vesting 하는 주식을 부여받는 시점의 주가가 너무 높아 이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할 현금이 없거나, 추후 회사의 주가 상승에 대해 비관적일 경우에는 83(b) election을 하는 것이 좋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 세금 납부 의무가 없고, 가까운 미래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의 경우에는 이를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 투자자의 경우 진술과 보장(representations and warranties of the company)부분에서, 회사가 아는 한 unvested shares를 취득한 모든 이들은 83(b) election을 제출했거나 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주식인수계약서(Stock Purchase Agreement)의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후 미국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고자 하시는 경우에는 특별히 유의하여 vesting하는 주식을 부여받는 자들에게 이를 적절히 제출할 것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가이드>는 격주 금요일에 연재됩니다. 다음편의 연재일자는 10월 11일(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