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2. | Vol. 25-46 | 📬구독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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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질주
- GDIN 멤버사, 올해 5,302억 투자 유치·161건 해외계약 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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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기술기업들이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GDIN은 올해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98개 기업들을 지원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올해만 국내외에서 총 5,30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해외 기업이나 기관과 161건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GDIN은 올해까지 3천3백여 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보다폰그룹, 아우모비오 등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0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AI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 솔루션 기업인 에버엑스(EveerX)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버엑스는 올해 1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외료기관과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니어스랩, 리벨리온, 펫나우,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 별다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2026년도 ICT 창의기업육성사업의 지원대상이 되었습니다.
김종갑 대표는 시상식에서 "K-Digital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해외 기술 수요 발굴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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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의 가치는 '압도적 힘'에서 나온다"?
-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말하는 '평화', '트럼프',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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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붐을 타고 시가총액 4,000억 달러(약 560조 원)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중 하나가 된 팔란티어(Palantir).
하지만 동시에 정부 정보기관, 국방부, 이스라엘군 등과 협력하며 '가장 비밀스럽고 논란이 많은 기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가 여는 '딜북 서밋(DealBook Summit)'에 등장한 알렉스 카프 CEO는 자신을 겨낭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 더욱 강력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자신의 철학을 설파했습니다.
그가 던진 주장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평화는 '조직화된 폭력'이 만든다" 🛡️
카프 CEO의 가장 논쟁적인 주장은 서구 문명에 대한 시각입니다. 그는 "서구의 우위는 사상이나 종교가 아니라, '조직화된 폭력(organized violence)'을 행사하는 능력의 우월함에서 나온다"는 새뮤얼 헌팅턴의 말을 인용하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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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으면 가치도 없다: 미국의 자유, 법치, 종교적 가치가 유지되는 이유는 우리가 적들보다 강력한 무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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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비판: "하버드 교수진을 뺀 전 세계 모두가 이 사실을 안다." 카프는 엘리트 대학들이 이 명백한 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능력주의와 법치주의 같은 서구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2. "트럼프는 파시스트가 아니다" 🇺🇸
스스로를 '정치적 무당파'라고 칭하는 카프는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뚜렷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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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이유: 그는 딱 두 가지 이슈에 집중합니다. '이민'과 '미국의 억지력(deterrent capacity) 회복'. 이 부분에서 트럼프가 성과를 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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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문제: 팔란티어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돕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 그는 "우리는 ICE가 더 정밀하게 일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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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지: "동맹을 지지한다는 건 그들의 모든 결정을 찬성한다는 게 아니라, 그들이 적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게 돕는 것"이라며 이스라엘 방위군(IDF) 지원을 정당화했습니다.
3. "AI가 전 세계의 법을 결정할 것" 🇨🇳
그가 바라보는 미래 전장은 기술, 특히 A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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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적수(Adversary): 카프는 중국을 적(enemy)이 아닌 미국의 가장 심각한 적수(Adversary)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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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곧 규범: 그는 "AI를 전장에서 구현하는 능력이 미래의 글로벌 규범과 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즉, 기술 전쟁에서 지면 서구의 가치관도 지킬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 그의 한마디
"만약 압도적인 우위와 도덕적 폭력(moral violence) 없이 우리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보통 진보적이고 반전(anti-war) 성향을 띠는 것과 달리, 알렉스 카프는 "강력한 국방력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안보 기술(Defense Tech)'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의 의견을 지지하느냐 여부와 상관없이, 불안한 지정학적 시대에 기술과 철학, 기술과 정치의 결합(기술 기업을 이끄는 그는 특이하게도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습니다)을 보여주는 그의 주장은 시대의 큰 흐름 하나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카프의 도발적 주장을 조금 더 알고 싶으시다면, 그의 "기술공화국선언"을 일독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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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술의 판도가 뒤집힌다
- 세계 최고 VC a16z가 꼽은 세상을 바꿀 Big Ide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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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단순히 현재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넥스트 스텝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최고 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뉴스레터를 통해 자사 전문가들이 예측한 2026년 테크 산업을 관통할 핵심 트렌드를 소개했습니다.
AI가 단순히 '신기한 도구'를 넘어 산업의 '기반'이 되고, 인간이 아닌 '에이전트'가 경제의 주체로 떠오르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1. 인프라의 대전환: "인간이 아닌 '에이전트'를 위해 설계하라"
지금까지의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는 인간의 속도와 행동 패턴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그 주인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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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네이티브 인프라 (Agent-native Infrastructure): 인간은 한 번에 하나씩 클릭하지만, AI 에이전트는 1초에 수천 개의 하위 작업을 동시에 실행합니다. 기존의 백엔드 시스템은 이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의 인프라는 이러한 '에이전트 속도'의 폭발적인 트래픽을 감당하도록 재설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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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가독성(Machine Legibility)의 시대: 웹사이트와 앱 디자인은 더 이상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검색이나 업무 처리를 대신할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잘 읽어갈 수 있도록, 시각적 계층 구조보다는 데이터의 구조화가 최우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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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데이터의 정복: 기업 데이터의 80%는 PDF, 영상, 이메일 등 '비정형'입니다. 이를 구조화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스타트업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2. 업무와 소프트웨어의 재정의: "화면을 보는 시간은 끝났다"
우리는 '앱 체류 시간'이 길수록 좋은 서비스라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의 성공 지표는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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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타임의 종말: 최고의 AI 서비스는 당신이 화면을 보지 않게 만듭니다. 의사가 환자와 대화하는 동안 AI가 진료 기록을 작성하고, 개발자가 기획하는 동안 AI가 코딩을 끝냅니다. 성과 지표(KPI)는 '체류 시간'이 아닌 '실질적인 결과(ROI)'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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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스템(System of Record)의 몰락: CRM이나 ERP 같은 거대 시스템은 이제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로 전락합니다. 대신, 데이터를 읽고 쓰고 판단하여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레이어'가 그 위에서 실제 업무를 주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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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없는(Prompt-free) 시대: 2026년에는 챗봇 창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행위조차 구식이 됩니다. AI는 당신의 업무를 지켜보다가 "이거 수정할까요?", "이 메일 보낼까요?"라며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보이지 않는 비계(Scaffolding)'가 됩니다.
3. 초개인화와 새로운 경험: "나를 위한(Year of Me) 세상"
대량 생산의 시대가 가고,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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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ar of Me: 교육, 헬스케어,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AI가 나만의 커리큘럼, 나만의 식단, 나만의 뉴스를 만들어줍니다. 평균적인 대중을 타겟팅하던 기업들은 지고, '평균 속의 개인'을 찾아내는 기업이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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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Help me)"에서 "봐줘(See me)"로: 소비자 AI는 생산성 도구를 넘어 정서적 연결로 이동합니다. 나의 감정, 맥락, 인간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AI가 일상에 스며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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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되는 비디오: 비디오는 더 이상 시청각 매체가 아닙니다. 생성형 AI를 통해 영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살아있는 환경'으로 진화합니다.
4. 물리적 세계와 산업의 부활: "미국 공장의 르네상스"
소프트웨어가 화면 밖으로 나와 공장과 도시, 그리고 우리 몸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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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MAU (Healthy MAUs): 헬스케어는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서, '건강한 사람'이 아프지 않게 관리하는 구독형 모델로 확장됩니다. AI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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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이티브 산업 기지: 에너지, 광물, 제조 등 전통 산업이 AI와 결합해 부활합니다. 복잡한 규제 분석부터 자율 로봇을 통한 위험 작업 수행까지, AI가 '미국의 공장'을 다시 돌리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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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관찰 가능성(Physical Observability): 서버 로그를 모니터링하듯, 도시와 전력망, 건설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도입됩니다.
💡 Editor's Note
이 예측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는 "AI가 배경으로 사라진다(Invisible)"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기를 의식하지 않고 쓰듯이, 2026년의 AI는 인프라, 업무 프로세스, 그리고 물리적 세상 깊숙이 스며들어, 인간이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서 돌아가는 거대한 '자동화된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는 다가올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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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스케어: 웰스케어가 태국 FDA에서 자사 통증 치료기기 'IASO' 승인을 획득하고, 현지 의료·헬스케어 전문 유통기업 'Solnanomed'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네이션에이: 네이션에이가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NVIDIA Inception Program)’에 선정됐습니다.
🚀 딥엑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유럽 최대 임베디드·AI 반도체 유통사인 Avnet Silica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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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GDIN Year-End Party
K-Tech Demon Hunters
2025년 연말, 비밀리에 열리는 K-Tech Hunter들의 파티가 시작됩니다! 올해 각자의 무대에서 수많은 Demon(문제·버그·해외 시장 장벽 등등)을
사냥해 온 여러분, 🏹 이제 한자리에 모여 잠시 전투복을 벗고 쉬어갈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셔서 2025년 여러분의 사냥 경험담과 2026년을 향한
새로운 퀘스트를 함께 나눠 주시길 바라요!
📅 행사일시 : 2025년 12월 17일(수) · 18:00 ~ 20:00 📍 행사장소 :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3동 3층 🎲 프로그램 🔹17:30 – 18:00 등록 확인 및 입장 🔹18:00 – 18:30 오프닝 & 우수기업 시상식 🔹18:30 – 20:00 네트워킹 파티
🍷 간단한 케이터링 및 음료 제공 예정 🚗 주차 3시간 무료 지원
📩 참가 등록 안내 - 아래 버튼을 눌러 사전 등록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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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 Startup Campus Building #3, 20, Pangyo-ro 289, Bundang, Seongnam, Korea 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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