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4. | Vol. 25-39 | 📬구독하기 |
|
|
룩셈부르크 혁신 생태계 현장을 가다
- 국내 혁신기술기업과 함께 Luxembourg Venture Days 2025 참가 |
|
|
GDIN은 5개 한국 혁신기술기업과 함께 현지 시간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되는 Luxembourg Venture Days 2025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 참여는 룩셈부르크 혁신 생태계와 유럽 딥테크·AI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Startup Pitching & B2B Networking
10월 21일에는 룩셈부르크 상공회의소와 Luxinnovation GIE가 공동 주최한 Startup Pitching & B2B Networking에 한국 혁신 기술기업 3R Innovation, ZEZEDU, NORMA, Safe AI, DESILO가 참여, 자신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현지 투자자와 현장 참가자들은 이들 기업들의 혁신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유럽 시장 진출 지원과 현지 기업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습니다. |
|
|
한-중남미 혁신 생태계 협력에 한발 더 나가
- IDB Invest 와 함께 '한-중남미 디지털 혁신 협력 프로그램' 진행 |
|
|
GDIN은 미주개발은행(IDB) 산하 투자기관인 IDB Invest와 'Korea Technology Immersion Program 2025 - Digital Transformation & Sustainable Agribusiness i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LAC)'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주제로, 중남미 10개 주요 농업·식품 관련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담당자들이 참여했습니다.
🌐 한-중남미, 디지털 혁신을 잇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끈 IDB Invest 디지털 전환 총괄 David Brogeras과 IDB Invest 수석투자담당관 Carlos Eduardo Narvaez 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국 혁신생태계와의 기술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한국의 혁신 경험을 공유,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
|
"AI 에이전트, 제대로 작동하려면 아직 멀어"
- 오픈AI 공동창업자 Andrej Karpathy의 냉정한 진단 |
|
|
오픈AI 공동창업자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는 최근 팟캐스트 Dwarkesh Podcast에서 “현재의 AI 에이전트는 아직 지능, 멀티모달 처리, 지속 학습, 컴퓨터 활용 능력 등 핵심 기능이 부족하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약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현재 AI 에이전트들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기술의 과대평가(overshooting)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 에이전트 열풍, 그러나 ‘실제 작동’은 미지수
AI 업계에서는 올해를 “에이전트의 해(The Year of the Agent)”라 부르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s)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카파시는 이 트렌드를 냉정하게 바라봅니다. 그는 "현재 에이전트는 인간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거나 장기적인 문맥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속 학습(continual learning)이 불가능해 “한 번 알려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AI는 인간과 협력해야 한다”
카파시가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는 ‘AI와 인간의 협력(Co-pilot) 모델’입니다.
그는 “AI가 스스로 판단해 잘못된 코드를 양산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 인간에게 질문하고 협업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대신, 인간의 학습과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AI ‘슬롭(Slop)’의 위험
카파시는 또 하나의 문제로 ‘AI 슬롭(AI slop)*, 즉 품질이 낮은 AI 생성 콘텐츠의 확산을 경고했습니다.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가 인간 검증 없이 생산을 반복할 경우, 잘못된 정보와 저품질 콘텐츠가 디지털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 ‘기술의 속도’보다 ‘기술의 깊이’
카파시의 발언은 현재 전 세계에서 과열된 AI 에이전트 경쟁 속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진정한 혁신은 속도보다 완성도, 자율성보다 협력성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내 예측은 실리콘밸리의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5~10배 더 현실적이지만, AI를 부정하는 회의론자들보다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그의 말은 과장된 기대 대신 기술적 진화의 시간을 존중하는 ‘건전한 낙관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
|
|
"배워야 할 언어가 달라졌다"
- AI시대, 달라지고 있는 미국 고등학교 이공계 교육 |
|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딩을 배우라”는 말이 미래를 보장하는 조언처럼 들렸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코딩 교육이 이뤄졌고, 프로그래밍 언어 Python은 필수 외국어나 다름없었습니다.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은 억대 연봉의 개발자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AI가 코드를 대신 쓰는 시대, 교실의 풍경은 또 한번 달라질 게 분명합니다.
Weird가 미국 고등학교 이공계 수업 현장의 변화를 들여다봤습니다. 두 나라의 교육 현실은 다르겠지만, 우리에게 시사점을 줄 수 있어 주요 내용 소개합니다.
📊 코딩에서 통계로, STEM 교육의 새로운 중심
뉴욕 맨해튼 빌리지 아카데미의 벤저민 루벤스타인 교감은 말합니다.
“이전엔 가능한 한 많은 컴퓨터 과학 수업을 들으려 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통계 과목을 더 많이 선택하고 있어요.”
그의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이 컴퓨터 과학을 배우지만, 수학 수업의 초점은 “데이터 해석과 사회적 맥락”으로 이동했습니다. 학생들은 뉴욕 경찰청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제안을 하거나, ‘민속수학(Ethnomathematics)’을 통해 문화와 정체성 속의 수학을 탐구합니다.
🧠 대학에서도 식어가는 ‘컴퓨터공학 열풍’
비슷한 변화는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2023–2024 학년도 기준, 컴퓨터공학 및 정보 관련 학위 수여가 전년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반면, AP 통계학 시험 응시자는 26만 명을 넘어서며 데이터 리터러시가 코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핵심에는 명확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를 STEM형 인재로 인식하지만, 결국 시장이 원하는 역량을 따라갑니다.”
🧩 AI와 함께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
조지아대학교 과학교육 연구팀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상호작용하는 ‘다중 에이전트 교실 시스템’을 실험 중인데, 이는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AI와 함께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시도입니다.
“코딩의 장벽은 낮아졌습니다. 이제 진짜 능력은 ‘AI를 자기 분야에 통합하는 것’입니다.” – Zhai 교수
⚖️ AI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 “기계의 논리를 읽는 인간”
AI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지만, 훈련 데이터 밖에서는 쉽게 실패합니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생들이 AI를 두려워하거나 맹신하지 않도록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감수성을 함께 가르치려 합니다.
STEM 교육의 목표는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기계를 코딩하는 법이 아니라, 그 논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코딩이 ‘기계의 언어’였다면, 이제는 AI의 논리를 해석하는 능력이 새로운 교양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
|
|
"로봇은 일본에서 일하고, 사람이 마닐라에서 조종"
- 국경을 넘는 자동화 실험, 일본 편의점에서 보는 노동의 미래 |
|
|
도쿄의 편의점 매장에는 로봇이 음료를 채우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로봇 뒤에는 바다 건너 필리핀 마닐라 사무실에 앉아 VR 헤드셋을 쓰고 로봇을 조정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 로봇은 일본 스타트업 Telexistence가 만든 제품으로, 필리핀의 Astro Robotics 직원들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합니다. 일본은 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고, Telexistence의 로봇은 그 공백을 ‘인간 없는 노동’이 아닌 ‘국경 없는 노동’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 자동화의 새로운 얼굴: ‘이중 외주화’
Astro Robotics의 조종자들은 한 명당 약 50대의 로봇을 동시에 감시합니다. 급여는 월 250~315달러 수준으로, 현지 콜센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 감시자가 아닙니다. 로봇이 병을 떨어뜨리면 즉시 원격으로 개입하고, 그 과정에서 AI가 인간의 손 움직임을 학습하게 됩니다.
즉, 필리핀 노동자들이 로봇을 훈련시키며 스스로의 대체 가능성을 높이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실험
Telexistence는 조종자들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이 인간처럼 물건을 잡고 다루는 ‘물리 지능(physical intelligence)’을 개발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완전 자율 로봇을 목표로 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전한 자동화는 불가능하며 인간은 항상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래의 일터는 ‘로봇-AI-인간이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 필리핀, AI 자동화의 백오피스로
필리핀은 이제 콜센터 중심의 BPO 산업을 넘어, AI·로보틱스·자동화 엔지니어링의 아웃소싱 허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엔지니어들은 글로벌 기업의 AI 챗봇, 자율 시스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며 세계 자동화 산업의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대체할 기술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젊은 개발자들은 아웃소싱 전문화를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키우려 합니다.
AI와 로봇의 시대, 인간의 역할과 노동의 형태가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
|
|
🚀 리벨리온: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 산하 ‘SMD 세미컨덕터’와 AI 반도체 설계 및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웰스케어: 의료 테크 기업 웰스케어가 셀트리온 캐나다와 자사 웨어러블 레이저 통증 완화기기 '이아소(IASO)' 북미 유통과 상용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에니아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미국 뉴욕 버거 전문점 더필링스테이션버거웍스에 공급했습니다. |
|
|
4F, Startup Campus Building #3, 20, Pangyo-ro 289, Bundang, Seongnam, Korea 13488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have visited our site or asked us about regular newsletter.
|
|
|
|
|